제목 경칩 입니다.
첨부파일 작성자 꼬꼬네포도농원 등록일 2016-03-05 조회수 6856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이제 낮에는 영상기온이라 창문을 열고 있어도 될 정도네요 :)
봄이 가까이에 온 것 같은데요. 그에 맞춰 다가오는 이번주 토요일이 '경칩'이라고 해요.

24절기 중 하나인 경칩은 '계칩(啓蟄)'이라고도 하는데요. 열 계(啓)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으로
겨울잠을 자던 벌레가 깨어난다는 의미였다가 놀랠 경(驚)자를 써서 '경칩'이 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 무렵에 첫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무렵에 대륙에서 남하하는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흔히 천둥이 울리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요.




동면하던 동물들이 땅 속에서 깨어나며 날이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농촌에서는 개구리의 알이 몸을 보한다고 해서 논이나 물이 괸 곳을 찾아가 
건져먹었다고 하였는데요. 또한 이때 흙일을 하면 일년 내내 탈이 없다고 여겨 담을 쌓거나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벽을 바르기도 했다고 해요.




보리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1년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으며 단풍나무를 베어서 
나무에서 나오는 고로수를 마시면 위병과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산수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